주택 매매수요 증가, 주택담보대출은 상환 계획에 맞춰야

강권직 기자 2024-07-02 09:35:56
[스마트에프엔=강권직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발표한 ‘2024년 5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5월 서울 아파트 거래(신고일 기준)는 5182건으로 전월보다 7.1%, 전년보다 39.3%증가했다고 한다. 서울 아파트의 월 거래량이 5000건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21년 8월(5054건) 이후 3년 3개월만이다.

서울을 포함한 5월 수도권 주택 거래량은 2만7603건으로 전월 대비 1.8% 늘었으며 지방 거래량은 2만9833건으로 전월 대비 4.0% 감소했다. 서울과 경기권의 거래량은 꾸준히 상승한 것에 반해 지방은 오히려 하락하며 격차가 더욱 커지고 있다.


매매 수요가 늘어난 원인으로는 이전보다 낮아진 주택 가격과 대출 금리 인하로 보인다. 신생아특례와 생애최초로 대출 규제가 완화되며 매매 수요는 수도권에 더욱 집중되었고 시중은행 일부에서는 2%대 금리 등의 대출 상품이 판매하는 등 금리가 낮아진 것도 수요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수 년 내 기준금리 인하가 내릴 것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측이 만연하다. 향후 기준금리가 낮아진다면 이용 중인 대출과 비교해 대환을 계획할 수 있다는 것이 매매 수요자에겐 매력적으로 다가올 수 있는 점도 매매 수요를 부추기도 있다.

주택담보대출 비교 플랫폼 뱅크몰 최승일 이사는 “생애최초 요건은 신생아대출 뿐 아니라 시중은행 및 보험사 등 주택담보대출에도 적용이 되어 정책자금을 취급하고 있지 않는 대출비교 플랫폼에서도 매매 신청자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매잔금대출을 받을 때는 거주 계획을 몇 년 정도로 계획하는지, 3년 내 중도상환이 계획이 있는지 등을 고려해 적절한 비용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해볼 수 있으므로 3년 후 중도상환수수료가 면제되는 주택담보대출 특성상 3~5년 정도의 고정기간을 고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강권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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