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이츠서비스, 세계 환경의 날 맞아 ‘줍깅 캠페인’ 실시
2024-06-05
쿠팡의 고용 인원이 1년 새 3만2000명 이상 늘어났다. 국내 대기업 집단(그룹) 중 쿠팡이 가장 높다.
5일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올해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88개 대기업 집단을 대상으로 2022∼2023년 고용 변동을 분석한 결과, 88개 그룹 내 국내 계열사 3천318곳의 직원 수는 2022년 하반기 178만1405명에서 2023년 하반기 183만7324명으로 5만5919명 증가다.
고용 증가율은 3.1%로, 전년(2.5%) 대비 0.6%포인트 증가했다. 조사 대상 88개 그룹 중 최근 1년 새 직원 수가 증가한 곳은 43곳이었고, 감소세를 보인 곳은 36곳이었다. 9곳은 올해 대기업 집단에 신규 편입됐거나 직원 수에 변동이 없다.
고용 인원이 가장 많이 증가한 그룹은 쿠팡이다. 쿠팡은 2022년 말 5만2551명에서 지난해 말 8만4702명으로 1년 새 직원 수가 3만2151명(61.2%) 늘었다.
이어 한화그룹이 같은 기간 4만2555명에서 5만5009명으로 1만2454명(29.3%) 증가했다. 이는 한화오션 등이 편입된 영향이 컸다.
현대차그룹(8836명)을 비롯해 포스코(6353명), 삼성(4282명), CJ(3554명), 이랜드(2319명), 한진(1668명), LS(1137명), HD현대(1015명) 그룹 등도 고용 증가 인원이 1000명을 넘었다.
88개 대기업 집단 고용 증가 상위 10위[한국CXO연구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별 고용 증가율은 쿠팡과 한화에 이어 이랜드(18.1%), 포스코(16.7%), 유진(13.6%), BGF(12.6%), 에코프로(12.3%) 그룹 순이었다.
반면 SK그룹은 2022년 말 12만4499명에서 2023년 말 11만4950명으로 1년 새 고용 인원이 9000명 넘게 줄었다. 다만 이는 2022년까지 SK그룹 계열사였던 SK쉴더스(6827명)와 캡스텍(4848명)이 다른 회사로 매각됐기 때문으로, 이들 2개 기업을 제외하면 실제 SK그룹의 고용은 2100명 정도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 KG(2711명↓), 신세계(2209명↓), LG(1834명↓), 롯데(1751명↓) 등의 고용 규모가 1000명 이상 감소했다.
개별 기업별로 보면 작년 말 기준 직원 수가 1만명이 넘는 '고용 1만명 클럽'에는 모두 28곳이 가입했다. 이중 삼성전자의 작년 고용 인원은 11만8천725명으로, 단일 기업 중 유일하게 직원 수가 10만명을 넘었다.
이어 현대차(7만3267명), 쿠팡풀필먼트서비스(6만4109명), 기아(3만6884명), LG전자(3만6363명), SK하이닉스(3만1751명), LG디스플레이(2만8168명), 이마트(2만560명), SCK컴퍼니(2만1883명), 삼성디스플레이(2만1201명) 등의 순이었다.
이중 특히 쿠팡풀필먼트서비스는 1년 새 고용 직원이 3만2869명 증가하며 고용 증가율 105.2%를 기록했다.
작년 기준 그룹 전체 고용 규모는 삼성이 27만828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차(19만7727명), LG(15만4941명), SK(11만4950명), 롯데(8만6244명), 쿠팡(8만4702명), 신세계(7만1530명), CJ(6만1901명), KT(5만8485명), 한화(5만5009명) 그룹이 고용 규모 '톱 10'에 속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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