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 佛 등 4개국 순방…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 나서

8일부터 15일까지 6박8일 일정…크로아티아는 첫 정상급 접선
신수정 기자 2023-10-06 09:41:39
한덕수 국무총리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 덴마크, 크로아티아, 그리스를 방문하며 2030년 부산엑스포 막판 유치전에 나설 예정이다. 

6일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달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 9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심포지엄'에 참석한다. 9일은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50일 앞둔 의미 있는 시점이다.

한 총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표를 포함한 국내외 인사들이 참석하는 이번 행사에서 한국의 전 국민적 유치 의지와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같은 날 엘리자베스 보른 프랑스 총리와 회담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10일∼11일에는 덴마크를 공식 방문해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회담한다.

덴마크는 우리나라와 포괄적 녹색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우리나라 총리의 덴마크 방문은 10년 만이다. 한 총리는 회담에서 녹색·경제·방산·보건의료 등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모색하고 우크라이나와 한반도 등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11일∼12일에는 크로아티아와 양국 수교 이래 최초로 정상급 방문을 하고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총리 회담 등을 통해 투자 협력을 비롯해 방산, 항만·물류, 과학기술 등 분야 협력 증진을 논의한다.

한 총리는 마지막으로 그리스를 12일∼14일 공식 방문해 키리아코스 미초타키스 총리와 회담하고 해운‧조선업에 기반한 양국 관계를 더욱 발전시킬 예정이다. 우리나라 총리의 그리스 방문은 6년 만이다.

한 총리는 이번 순방 기간에 우리 동포와 기업인들과의 간담회도 개최해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오영주 외교부 제2차관, 박성근 국무총리비서실장 등이 한 총리를 수행한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공동 유치위원장인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 9월26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차 유치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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