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장, 후쿠시마 오염수에 "음용수 기준 초과 마시면 안 돼"
2023-05-24
[스마트에프엔=김성원 기자] 우리 국민 10명 중 8명은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반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일본 국민은 10명 중 6명이 찬성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요미우리신문과 한국일보가 공동으로 지난달 26∼28일 18세 이상 한국인 1000명과 일본인 1017명을 상대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올 여름으로 예고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해 우리 국민은 84%가 반대했다. 찬성은 12%에 그쳤다.
반면 일본 국민은 60%가 찬성했고 반대는 30%로 나타났다.
양국 관계가 현재 양호하다는 응답은 지난해 조사때보다 크게 늘었다. 최근 두 차례 진행된 한일 정상 만남이 양국 국민 인식에 긍적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일 관계에 대해 '좋다'는 응답은 우리 나라가 43%, 일본은 45%로 집계됐다. 지난해 이 질문에 대해 한국과 일본 국민 모두 '좋다'가 17%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한국은 26%포인트, 일본은 28%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우리나라 조사에서는 1995년 조사 때와 같은 최고 수준이었으며 일본에서도 40%를 넘은 것은 2011년 이후 12년 만이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지난 3월과 지난달 잇달아 정상 회담을 열어 양국 관계 개선에 나선데 대해 우리 국민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47%)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49%)는 의견이 비슷했다. 반면 일본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가 84%로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13%)는 응답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우리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서는 일본 응답자의 57%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우리 국민들은 59%가 '긍정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고 밝혀 부정적인 반응이 다수를 차지했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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