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일렉트릭, 영업익 463억원…전년비 177.2%↑
2023-04-2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HD현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1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15조 27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2% 증가했다.
HD현대는 “조선부문이 흑자기조를 이어간 데 이어 정유, 건설장비, 전력기기 등 주요사업도 견조한 실적을 거둔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매출 4조 8424억원, 영업이익 58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명절 등의 영향으로 조업일수가 감소했음에도 조선부문의 건조물량이 증가하고 LNG운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의 실적이 반영됐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 4분기에 이어 3분기 연속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향후 고부가가치 선박의 매출 비중이 점차 커지면서 이익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부문인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 7조 3987억원, 영업이익 2590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말과 비교해 유가 하락세가 완화되면서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 휘발유 마진 또한 개선되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
건설기계부문의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매출 2조 3730억원, 영업이익 2316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북미,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 건설기계 부문의 수요 증대와 엔진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났다. 영업이익은 판매가 인상 및 시장별 제품 판매 비중 최적화, 수익성 향상 노력 등에 힘입어 165% 증가했다.
HD현대일렉트릭은 매출 5686억원, 영업이익 463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에 더해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가 주효했다.
HD현대글로벌서비스는 매출 3211억원, 영업이익 455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이 높은 선박 부품서비스와 친환경 선박 리트로핏의 매출 확대가 지속된 이유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매출 1408억원, 영업이익 80억원, HD현대로보틱스는 매출 309억원, 영업손실 28억원을 기록했다.
HD현대 관계자는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서도 조선을 포함한 주력사업들이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어, 올해도 견조한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술개발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는 한편, 전략적인 영업 활동으로 수익성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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