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그룹 5개사 노조, 올해 다시 공동교섭 추진
2023-04-1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HD현대의 전력기기 및 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글로벌 송배전 시장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7.2%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56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6% 증가했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온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했다. 지난 2017년 독립법인으로 출범 후 처음으로 8%대를 돌파하며 분기 기준으로 최고치를 나타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실적 호조는 중동과 북미 시장의 견고한 수요를 중심으로 전력기기 매출과 선박용 전장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4%, 88.8% 늘었다”며 “영업이익은 177.2%로 크게 올랐는데 이는 선별 수주 전략과 양산품 판매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주는 1분기에 전 분기 대비 21.3% 증가한 7억 9600만달러(약 1조 594억원)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45.2% 증가한 30억 5000만달러(4조 590억원)의 수주잔고를 확보하게 됐다.
북미 지역 송배전 시장 호황과 중동 국가들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라 변압기 등 전력기기의 수요가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HD현대일렉트릭은 시장 호조세를 반영해 연간 수주 목표를 19억 4800만달러에서 26억 3400달러로 35% 상향 조정했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올해 1분기는 수주형 제품인 변압기에 이어 양산형 제품인 배전기기 분야에서도 준수한 경영 실적을 기록했다”며 “세계적인 친환경·신재생 발전 투자 확대 기조에 맞춰 고객과 시장을 다변화해 나가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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