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두산인프라코어, 튀르키예서 3131억원 규모 ‘전차용 엔진’ 수주
2023-02-02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HD현대인프라코어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1조 28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늘었다.
매출의 경우 지난해부터 이어진 북미, 유럽 등 신흥 선진시장의 성장세가 주된 요인이었다. 영업이익 또한 가격 인상 및 수익성 개선과 함께 엔진사업이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회복하며 전년 동기 대비 45.5% 성장했다. 지난 1월 론칭한 신규 브랜드 ‘디벨론(DEVELON)’이 글로벌 시장에 빠르게 안착했다는 분석이다.
건설기계 사업실적을 살펴보면 신흥시장은 중동, 독립국가연합(CIS), 라틴아메리카 등 자원국 중심으로 수요가 계속되며 전년 동기 대비 25% 매출이 성장했다. 선진시장 매출은 인프라 및 렌털 수요 지속과 라인업 다변화를 통한 신규 수주 효과가 더해지며 14.3% 증가했다.
중국시장 매출이 경기 침체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했으나 전체 매출은 상승해 매출 지역 다변화에 성공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의 전체 매출 중 중국 비중은 지난 2020년 45.5%에서 이번 1분기 9%까지 축소됐다. 반면 같은 기간 선진시장은 22.7%에서 35%로 성장했고 신흥시장 역시 17%에서 56%로 증가했다.
엔진사업부문은 발전기, 산업용, 차량, 방산 등에 엔진 수요가 늘며 매출은 전년 대비 32.5% 증가한 3071억원, 영업이익은 75.4% 증가한 494억원을 기록했다. 가격인상과 물량증가, 제품 믹스(MIX)를 개선하며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16.1%)을 회복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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