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증시 영향에 약세...1% 넘게 하락 출발
2020-09-09
[스마트에프엔=김보람 기자] 코스피가 7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35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10.00P(+0.42%) 오른 2,378.2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마감한 미 다우산업지수가 전장 대비 159.42p(-0.56%) 하락한 28,133.31p에 마감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도 기술주의 조정이 이어 지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이와는 무관하게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개인이 1,5400억원 규모를 매수하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631억원과 922억원 규모를 팔아치우며서 주가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1.80%), 삼성바이오로직스(0.91%), 삼성전자우(+1.47%)로 삼성 계열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반면, SK하이닉스(-0.13%), NAVER(-3.20%),LG화학(-1.62%)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일 장 초반 LG화학과 LG생활 건강 등 LG 계열사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와 LG유플러스 등 IT 종목에는 호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가 7분기 만에 영업흑자 전환 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이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 4분기 영업이익을 110억원을 예상했다.
신은정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그동안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소외됐던 종목이라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LG유플러스가 6~7월 화웨이 등 정치적 노이즈로 인한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향후에도 극단적인 결정으로 인한 동사의 펀더멘털 훼손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같는 날 코스닥 증시도 전일 거래일 대비 5.93P(+0.68%0 상승한 871.87을 기록 중이다.
개인이 1,047억원을 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4억원 규모와 4387억원 규모를 팔아치우고 있다.
한편, 이날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폭락 여파로 전장대비 -260.10p(-1.11%) 하락한 23,205.43에 마감했다.
중국 상해증시도 전장대비 -29.61pt(-0.87%) 하락한 3,355.37p에 마감했다. 미국 증시 급락과 미중 갈등 고조가 2중 악재가 주가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김보람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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