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올 한해 '중소기업육성자금' 184억 푼다

중소기업 3억원 이내 융자 지원 3.5% 이차 보전
윤종술 기자 2025-01-10 10:19:53
전주시청

[스마트에프엔=윤종술 기자] 전북 전주시는 소비 침체와 고환율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 184억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시는 선정된 기업이 협약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경우 그로부터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시는 설 명절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접수 받고, 설 연휴 이전 선정 결과를 통보해 기업들이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전주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며, 건설업·부동산업·보건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융자 한도액은 중소기업 3억원까지, 소상공인은 2000만원까지다.

융자기간은 2년으로, 연장 신청시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시는 일반기업에는 3%, 여성·장애인기업과 벤처기업, 바이전주 우수업체 및 이노비즈 기업에는 3.5%씩의 대출 이자를 보전해 줄 계획이다.

희망 업체는 전주시 누리집에서 내려받은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지참해 공고문에 명시된 전자우편으로 제출하거나, 전주시 기업지원사무소로 우편 또는 방문 제출하면 된다.

융자지원이 결정된 업체는 소정의 서류를 갖춰 9개 금융기관(전북·KB국민·신한·IBK기업·KEB하나·KDB산업·우리·NH농협·수협)의 전주시 관내 지점에서 2개월 이내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단,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로 신청 시 은행과의 자금 대출 상담을 통한 대출상담확인서 제출이 필요하다.

이에 앞서 시는 얼어붙은 지역 경제의 빠른 회복을 위해 전주사랑상품권을 2,000억원 규모로 확대 발행하고, 소상공인들의 대출을 보증하고 이자를 지원하는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도 300억원 추가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경제적 악재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기업이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종술 기자 yjs91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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