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이사회 간담회 개최…조병규 우리은행장 거취 '촉각'
2024-09-26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 관련 의혹을 받고 있는 조병규 우리은행장이 연임을 포기했다.
2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조 행장은 우리금융지주 이사회에 "조직 쇄신을 위해 연임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조 행장은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에 "은행장 후보 롱리스트에서 자신을 제외하고 후임 은행장을 선임해 달라"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행장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 그는 손 전 회장의 친인척에 대한 부당 대출 사건을 인지하고도 금융당국에 제때 보고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로써 자추위는 조 행장을 제외한 은행장 후보를 검토하게 됐다. 이르면 28일 새로운 행장이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거론되는 은행장 후보는 ▲김범석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 부행장 ▲박장근 우리금융 리스크관리부문 부사장(우리은행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 겸임) ▲이정수 우리금융 전략부문 부사장 ▲정진완 우리은행 중소기업그룹 부행장 ▲조병열 우리은행 연금사업그룹 부행장 ▲조세형 우리은행 기관그룹 부행장 등 6명이다.
김준하 기자 guyblue@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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