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4개월만에 7만달러 탈환…美 대선 기대감↑
2024-10-29
미국이 오는 5일(현지시간) 전역에서 백악관의 새 주인을 결정하는 대통령 선거를 치르는 상황에 전체 사전투표자가 75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플로리다대학교 선거 연구소(Election Lab)가 집계한 2024년 미 대선 사전투표 현황에 따르면, 3일 오전 6시(현지시각) 기준 미국 전체 사전투표자는 7500만명을 넘어섰다.
선거연구소는 471만9518명이 사전투표소에서 대면으로 사전투표를 했고, 3437만4356명이 우편투표(투표소 도착분 기준)를 했다고 밝혔다.
사전 대면 투표 기한이 남은 데다 아직 투표장에 도착하지 않은 우편투표가 있는 점을 고려하면 사전투표 통계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미 대선 사전투표자는 팬데믹 특수성이 작용한 2020년엔 못 미치지만 2016년 대선과 비교해선 많이 늘어난 규모다.
팬데믹 시기 치러진 2020년 미 대선 때는 총 1억145만명이 사전투표를 했고, 이 가운데 6564만명이 우편투표자였다. 2016년 미 대선 때는 사전투표자가 총 4724만명, 이 중 우편투표자가 2422만명이었다.
한편, 선거가 막판까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우편투표가 늘면서 올해 대선에서는 승자 결정이 선거 후 며칠 지나서야 가려질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된다.
많은 주에서 선거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 새벽에 선거 결과 윤곽이 나올 수 있지만 경합주나 우편투표 처리가 지연되는 주에서는 누가 선거인단을 가져갈지 여부가 며칠이 지나서야 판가름 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2020년 대선 때만 해도 선거 후 3일째가 되도록 최종 승자가 언제 나올지 미지수인 상황이었다가 4일째 들어서야 각 언론이 '조 바이든 당선' 소식을 타전한 바 있다.
한편, ABC뉴스와 여론조사기관 입소스가 지난달 27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은 사전 투표를 했다고 밝힌 유권자 사이에서 62%의 지지를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은 33%였다.
뉴욕타임스(NYT)와 시에나대학이 지난달 2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서도 사전 투표를 한 유권자들 가운데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59%였다. 이에 비해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는 답변은 40%였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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