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양문석 대출, 부당행위 확인…전액환수·수사기관 통보할 것"
2024-04-04
새마을금고중앙회가 올해 3분기까지 부실채권 4.5조원을 매각하는 등 건전성 관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새마을금고중앙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는 올해 상반기 2조, 3분기 2.5조 등 약 4.5조원 규모의 부실채권 매각했다. 또한 4분기까지 총 6조 규모의 부실을 덜어내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지난 인출사태 당시 51.7조원 수준이었던 새마을금고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가용자금은 지난달 기준 74.5조원으로 약 23조 가량 증가했다.
74.5조원은 작년 인출사태 시 7월 한달 간 유출되었던 예수금 17.6조원의 4배를 초과하는 수준이며, 지난달 새마을금고 총 예수금인 260조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아울러 상반기에만 1.4조 규모의 충당금을 쌓아 손실흡수 및 위기관리 능력을 제고하였고, 경영혁신과제 이행률이 76%에 달하는 등 새마을금고 혁신과 건전화를 위한 조치를 단계적으로 이행해 나가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부실채권 매각·충당금 적립·경공매 추진 등 적극적인 건전성 관리 과정에서 일부 금고의 손실이 불가피하나, 새마을금고가 작년까지 쌓아둔 8.3조 규모의 이익잉여금을 고려할 경우 손실대응 여력은 충분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오철 기자 konplash@gmail.com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