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면세점, 추석 여행객·가을특수 노린다

홍선혜 기자 2024-09-13 10:53:13
롯데·현대·신세계·신라면세점이 올 추석 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면세 이벤트 등 수요 잡기에 나서고 있다. 올해는 연차를 소진하면 최대 9일간의 휴무가 주어져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이 대폭 늘어났기 때문이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11월 6일까지 추석과 10월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출국 객을 대상으로 위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듀어스 스톤 토스티드 론칭 기념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장소는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점이다. 신라면세점 듀어스 팝업에서는 듀어스의 신제품 ‘듀어스 더블더블 스톤 토스티드 21년’을 만나볼 수 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11월 6일까지 추석과 10월 황금연휴에 여행을 떠나는 출국 객을 대상으로 위스키를 체험할 수 있는 ‘듀어스 스톤 토스티드 론칭 기념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사진=신라면세점 


‘스톤 토스트’는 위스키에 풍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캐스크에 직접 불이 닿지 않은 형태로 가열하여 간접적으로 토스팅하는 방식이다. 듀어스는 스톤 토스트 방식으로 위스키에 더욱 강렬하고 복합적인 맛을 입히면서 부드러운 맛을 구현해냈다.

‘듀어스 더블더블 21년 스톤 토스티드' 위스키는 아메리칸 오크, 프렌치 오크에 각각 피니쉬과정을 진행한다. 팝업 매장에서는 ‘듀어스 스톤 토스티드 디스커버리팩’으로 두가지 상품을 한 번에 만나볼 수 있다

신라면세점 듀어스 팝업에서는 ▲듀어스 인기 위스키 시음 및 ▲구매 금액에 따른 풍성한 사은행사도 진행한다.

듀어스의 신제품 ‘듀어스 더블더블 스톤토스티드 21년’과 더불어 듀어스의 인기 위스키 ▲아버펠디 12년 ▲올트모어 12년 ▲로얄 브라클라 12년 ▲더블더블 20년 등을 시음할 수 있다.

듀어스 신제품 출시 팝업을 기념해 할인 혜택과 함께 구매 금액에 따른 사은품도 증정한다. 이번 신제품을 포함한 듀어스 일부 상품에 대해 20~40% 할인가로 제공하며 ▲300달러 이상 구매 시 블랙 트롤리 또는 올트모어 글라스 2잔 세트 ▲200달러 이상 구매 시 듀어스 글래스 12잔 세트 또는 올트모어 트래블백을 증정한다.

현대면세점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및 10월 징검다리 연휴를 맞아 여행객을 대상으로 당일 즉시 발급이 가능한 외화 충전식 선불카드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현대면세점은 선불카드 서비스 핀테크사 '한패스(Hanpass)'와 함께 해외여행 관련 혜택을 담은 '트래블H카드'를 출시한다. / 사진=현대백화점 그룹

현대면세점은 선불카드 서비스 핀테크사 '한패스(Hanpass)'와 함께 해외여행 관련 혜택을 담은 '트래블H카드'를 출시한다. 트래블H카드는 원화를 즉시 환전해 사용할 수 있는 외화 충전식 체크카드다. 당일 신청 후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 데스크에서 즉시 수령해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패스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사전 발급을 통한 우편 수령 또한 가능하다.

회사 측은 트래블H카드가 여행 준비 단계인 카드 발급 및 환전부터 원화로 재환전하는 마무리까지 여행의 전 과정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올인원 카드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ATM 출금 및 원화 재환전 수수료 무료, 해외 결제금액의 3% 무제한 캐시백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는 카드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해 인천공항 전용 혜택이 담긴 바우처를 지급한다. ▲현대면세점 BLACK 등급 혜택 ▲최대 40만원 상당의 현대면세점 선불카드 ▲인천공항에 위치한 롯데GRS 식음료 매장에서 사용 가능한 10% 할인권 ▲그랜드 하얏트 '레스토랑8'에서 사용할 수 있는 뷔페 15% 할인권 ▲마티나 라운지 이용권 등이다.

또 현대면세점 인천공항점에서 해당 카드로 첫 결제 시 연회비 1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주고, 20만원 이상 결제 시에는 구매 금액의 0.6%를 추가로 돌려준다.

이와 함께 그룹 간 시너지를 위해 현대백화점의 자체 캐릭터 '흰디'를 활용한 카드 디자인도 선보인다. 카드를 발급 받은 고객에게는 볼펜·스티커 등 흰디 굿즈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면세점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을 기반으로 한 문화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아더에러(ADERERROR)’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명동본점 10층에 단독 오픈했다. / 사진=롯데면세점 

롯데면세점은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패션을 기반으로 한 문화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아더에러(ADERERROR)’의 오프라인 스토어를 명동본점 10층에 단독 오픈했다. 면세 채널에 아더에러가 입점한 것은 롯데면세점이 처음이다.

아더에러는 2014년 설립된 패션 브랜드로, 현재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더에러는 뚜렷한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패션뿐만 아니라 공간, 오브제, 인테리어 등을 아우르는 공감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이번에 오픈한 롯데면세점 매장은 아더에러의 디자인 특징에서 영감을 받은 스티치 디테일을 공간 곳곳에 적용하여 아더에러의 아이덴티티가 공간에 적용되는 경험을 선보인다.

롯데면세점에서는 아더에러의 메인 컬렉션뿐만 아니라, 컨템포러리 라인인 시그니피컨트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시그니피컨트는 고품질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이 뛰어난 후디, 티셔츠, 팬츠 등을 제작하며, 간결한 실루엣과 높은 활용도가 특징이다. 또한, 이번 입점을 기념하여 3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한정판 아더에러 테트라이트 뱃지를 선착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면세점은 인천공항 제2터미널 서편에 복합패션매장과 뷰티 매장을 차례로 오픈하며, 대규모의 '신세계 존(zone)'을 선보였다. 대한항공 라운지 앞에 위치한 신세계존은 신세계의 MD 역량이 집약된 체험형 쇼핑 공간이다.

면세점 주 이용객인 개별 관광객(FIT) 선점을 위해 쇼핑뿐만 아니라 제품 시음과 시향 등 고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신규 매장은 총 2107㎡(637평) 규모다. 럭셔리와 수입 컨템포러리, K-브랜드까지 다양한 패션∙뷰티 브랜드를 포함해 ▲시계 ▲주얼리 ▲식품 ▲완구 등 총 140여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특히 여가나 비즈니스 등 다양한 여행 목적과 니즈에 맞춰 인천공항점 최초로 골프웨어 전용관을 구축했다. 또 디올 뷰티와 바프 아몬드, 전자제품 풀리오 안마기 등 인기 브랜드 팝업매장도 열어 상품 경쟁력을 더했다.

복합패션매장은 로저비비에, 휴고보스 등 약 95개의 브랜드가 입점한 가운데, 골프웨어 전용관에는 제이린드버그, 지포어 등을 준비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MZ세대가 주목하는 브랜드 분크, 어그, 칼린 등도 입점했다. 이밖에 카카오프렌즈, 하리보, 오설록 등 라이프스타일 및 식음료 브랜드도 선보이며 다채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뷰티 숍은 투명하고 맑은 느낌을 강조한 화이트톤 유리 소재의 파사드로 여행객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화장품 편집숍은 플래그십 매장으로 오픈한 샤넬, 에스티로더, 설화수 등을 포함해 스위스퍼펙션, 뽀아레, 라부르켓, 연작, 퍼셀, 탬버린즈, 메디큐브 등 총 47개의 브랜드가 입점했다. 여행객에게 각광받는 기능성 스킨케어 전문매장의 역할에 집중해 향후에는 추가 오픈 예정인 색조 화장품 및 향수 매장과 시너지 효과를 낼 계획이다.

편집숍 앞에는 디올 뷰티의 ‘플랑 드 파리’ 한정판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팝업 매장이 운영되는 가운데, 뷰티 전문가의 메이크업 서비스 제공과 포토존 등을 마련해 즐길 거리를 더했다.

신세계면세점은 내년 상반기 인천공항 서편 도입부에 최정상 하우스 브랜드의 듀플렉스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신세계존은 럭셔리 쇼핑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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