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특집] 다가오는 추석 맞이 제약업계가 추천하는 '이것'은?
2024-09-12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에서 4인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28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달 대비 소폭 낮아진 수치다. 다만 폭염의 여파로 인해 채솟값이 급등하면서 체감 물가는 여전히 떨어지지 않고 있다.
12일 가격조사기관 한국물가협회는 지난 10일 서울과 6개 광역시 전통시장에서 28개 차례 용품 가격을 살펴봤다. 그 결과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이 28만790원으로 조사됐다. 이난 지난 달 22일 1차 조사 대비 0.6% 낮은 수치지만, 지난해 추석 성수기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1.8% 높다.
품목별로는 애호박, 시금치, 무 등 채소류는 1차 조사 때와 비교해 가격이 10% 이상 올았으며 애호박은 한 개에 2340원으로 59% 비싸졌다. 이는 기상 여건 악화로 인해 애호박 생육이 지연되고 무름병이 발생해 출하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고온과 가뭄에 따른 주산지 작황 부진으로 인해 시금치는 400g(한 단)에 1만280원으로 12% 올랐고 무는 한 개에 3천700원으로 11% 상승했다.
이에 반해 배, 닭고기, 북어포는 공급량이 증가하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배(원황)는 5개에 2만3930원으로 1차 조사 때보다 17% 내렸다. 닭고기 가격은 1㎏에 5830원, 북어포는 60g에 5790원으로 각각 5%씩 내렸다.
전통시장에서 구매할 때 드는 비용은 대형마트에서 구매할 때(35만6950원)보다 21.3%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물가협회는 농축산물 성수품 14개 품목의 가격 변동 추이를 분석한 결과 계란값이 5년 전보다 4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닭고기 가격은 5년 전 대비 40.1% 올랐고 삼겹살은 29.2%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무, 감자, 배 등도 5년 전과 비교해 20% 이상 비싸졌다. 이에 반해 소고기는 공급 과잉과 소비 침체 영향으로 가격이 하락해 한우 등심 가격은 지난해 대비 32.4% 내렸다. 작황이 양호했던 양파도 가격이 22.8% 내렸다.
홍선혜 기자 sunred@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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