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혁 전 의원, 5일 서울시 교육감 보궐선거 출마 선언

10월 16일 선거…보수 진영 내 경쟁력·전문성 갖춘 후보로 관심
“혁신적·공정한 정책으로 서울 교육 세계적 수준으로 만들 것”
김성원 기자 2024-09-04 06:00:04

조전혁 전 국회의원.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이 대법원 판결로 교육감직을 상실하면서 오는 10월16일 치러질 보궐선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선거를 6주 남짓 앞두고 보수와 진보 양 진영에선 후보들이 잇따라 출마 선언을 하는 등 바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진보 진영에서는 2022년 선거에서 조 전 교육감과 막판에 단일화한 강신만 서울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이 출마를 선언하면서 조 전 교육감의 혁신 교육을 계승하겠다고 밝혔다. 안승만 전 서울시교육위원과 김재홍 전 서울디지털대 총장도 3일 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출사표를 던졌다.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전 국회의원이 5일 오전 11시 시교육청 앞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조 전 의원은 그동안 쌓아온 교육과 경제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서울시 교육을 혁신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조 전 의원은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매디슨캠퍼스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한 경제 전문가다. 제18대 국회에서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교육 정책에 깊이 관여했고, 2021년에는 서울특별시 혁신공정교육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혁신적인 교육 정책을 제안하고 실행한 바 있다.

조 전 의원은 “서울시 교육의 혁신과 공정성을 위해 교육감은 단순한 행정가가 아닌, 교육과 경제를 아우르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며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 교육의 미래를 설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전 의원은 서울시 교육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며 이를 통해 학생, 학부모, 교사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밝힐 예정이다. 

그는 “서울시 교육은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미래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인재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면서 “혁신적이고 공정한 교육 정책을 통해 서울시 교육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 교육의 질적 향상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교육 정책을 강조할 예정이다. 특히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페이스북,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채널 등을 통해 서울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정책을 알리고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과정을 이어갈 계획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이번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로 조 전 의원 외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선영 전 동국대 교수 등이 거론되고 있다.

조 전 의원 측은 "경제와 교육 분야에서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두드러진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조 전 의원이 이번 선거에서 보수진영의 주요 후보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조 전 의원의 출마는 보수 진영 내에서의 후보 단일화와 선거 전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보궐 선거의 예비후보자 등록은 9월25일까지며 본투표는 10월16일 치러진다.

김성원 기자 ksw@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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