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도 통했다”…LG전자, ESG 경영평가서 상위 1%

LG전자, S&P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서 최상위 ‘Top 1%’
신종모 기자 2024-07-19 11:19:53
LG전자가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의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CSA)’에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19일 LG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18일 서울시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2023 S&P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시상식에 수상기업으로 참가했다. 

S&P 글로벌은 매년 전 세계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하는 다우존스지속가능경영지수(DJSI) 결과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연례보고서’를 발표한다. 이 보고서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분야별 전년도 성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한 ‘기업 지속가능성 평가’ 결과가 발표된다. 산업군마다 톱(Top) 1%, 5%, 10% 등급별 우수 기업이 선정된다. 

LG전자가 최근 스탠다드앤푸어스(S&P)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에서 가전/여가용품 산업군 톱(Top) 1%로 선정됐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가전 및 여가 용품’ 산업군에 속하는 총 109개 기업 중 가장 높은 71점을 획득해 ‘Top 1%’로 선정됐다. 전체 평가 대상인 62개 산업군의 9400여 개 기업 가운데 ‘Top 1%’ 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66개다. 국내 기업 중에서는 단 6개의 기업이 뽑혔다.  

LG전자는 이번 평가에서 환경 및 지배구조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얻었다. 특히 환경 부문에서는 에너지·폐기물·수자원 등 자원 순환 측면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체계적인 기후 전략 측면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2019년 ‘2030 탄소중립’ 목표를 설정한 이래 국내 가전회사 최초로 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는 등 기후위기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지난달 공개된 ‘2023-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스코프 3 배출량 관련 15개 항목을 모두 산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투명하게 공개했다.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적용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대형가전을 중심으로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늘리고 제품 포장에 필요한 종이 완충재 개발에 나서는 등 ‘탈(脫) 플라스틱’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

LG전자가 실천하는 다양한 탈플라스틱 활동. /사진=LG전자


지배구조 부문에서는 기업 윤리, 혁신 경영, 투명한 공시 측면이 주목받았다. 

LG전자는 전 세계 모든 임직원들이 기업 윤리를 준수하면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LG윤리규범’과 ‘LG전자 행동강령’을 1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해 글로벌 전 사업장에 배포하고 있다. 

올해는 여러 곳에 흩어져 있던 인권 관련 방침을 하나로 집대성한 ‘인권 원칙’을 발표하기도 했다. 기업에 인권 존중 책임이 있음을 인지하고 관련 국제 기준을 존중하겠다는 의지와 함께 다양한 사내 인권 방침을 통합하기 위해 최초로 제정했다. 

이외에도 지난 2022년 경남 창원 LG스마트파크에 이어 지난해에는 미국 테네시 공장이 세계경제포럼의 ‘등대공장’으로 선정되는 등 다양한 혁신 경영 활동들도 좋은 평가를 얻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무대에서 인정받은 LG전자의 ESG 경영 성과를 계기로 앞으로도 꾸준히 경제·환경·사회 분야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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