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한국전파진흥협회와 중소기업 육성 MOU

IoT 관련 제품 개발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하고 기술 육성 위해 공동 업무협약
황성완 기자 2024-07-07 11:23:13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가 한국전파진흥협회(RAPA)와 통신망 연동 5G 사물인터넷(IoT) 제품을 개발하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원격관제, 안전관리, 환경감시 등 이동통신망을 연결하는 지능형 IoT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이나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들의 어려움 또한 커지고 있다. 중소기업들이 관련 제품 개발는데 필요한 사전 테스트 인프라가 부족한데다, 품질 검증을 통과하기 위한 절차에만 최대 2~3개월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통신 3사와 RAPA는 매년 협약을 통해 중소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확대해왔다.

(왼쪽부터)이준호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양용열 한국전파진흥협회 사무총장이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RAPA와 통신 3사는 중소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할 때 ‘IoT기술지원센터’에서 사전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기술적 멘토링을 강화해 IoT 기기의 상용화 검수를 돕는다.

통신 3사는 5G 통신망 연동 기술 규격을 공유하고, 각 통신사의 제품 검수 환경에 대한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해 중소기업이 맞춰서 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제품 검수 시 RAPA의 테스트 결과를 활용하며, 중소기업에 기술자문 및 컨설팅도 제공한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중소기업은 신제품 출시 과정에서 기술지원을 받아 개발 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IoT기술지원센터를 활용하면 개발 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통신 3사와 RAPA는 본격적인 활동에 앞서 서울 양천구에 위치한 한국전파진흥협회 목동사옥에서 업무협약식을 열고 중소기업 기술 육성을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행사에는 강봉수 LG유플러스 품질혁신센터장, 양용열 한국전파진흥협회 사무총장, 류탁기 SK텔레콤 인프라기술담당, 이준호 KT 디바이스마케팅담당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송정수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은 "AI 시대 초연결 5G-6G IoT 분야의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활성화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이번 MoU를 통해 RAPA가 5G IoT 분야 대·중소기업이 상생협력 하기 위한 중간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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