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포럼 2024] 박성준 상명대 교수 "생성형 AI 국민 3명 중 한명 사용…다양한 AI 기술 쏟아져 나올 것"

스마트에프엔 창간 6주년 '비전포럼 2024'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 비즈니스 트렌드' 주제 발표
황성완 기자 2024-04-17 16:12:56
"생성형 인공지능(AI)은 대한민국 국민 3명 중 한명이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 제미나이, 오픈AI 소라 등 다양한 AI 기술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박성준 상명대학교 교수는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에프엔 창간 6주년 '비전포럼 2024'에서 '생성형 AI 기술 기반의 서비스& 비즈니스 트렌드' 주제의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이 가르치는 상명대 학생들도 생성형 AI를 전부 사용하고 있다며 "알파세대(2010년부터 2024년까지 태어난 세대)까지 AI를 사용할 정도로 기술발전과 확산 속도가 빠르다"고 설명했다. 우리 국민 3명중 1명은 생성형 AI를 사용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이미 보편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박성준 상명대 교수가 17일 오전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열린 스마트에프엔 창간 6주년 '비전포럼 2024'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스마트에프엔 

박 교수는 대표적으로 스캐터랩이 개발한 AI 챗봇 '이루다'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이루다'와 직접 대화한 경험 등을 소개하며 "모든 것이 완벽했던 이루다지만 전날과 일주일 간의 대화내용을 기억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많은 어르신들이 짜증을 냈다"고 문제점도 짚었다.

박 교수는 이번 달에 출시된 초개인화된 콘텐츠 생산 플랫폼인 스캐터랩의 '제타'에 대해서도 "생성형 AI 및 경량형언어모델(SLM) 기술력으로 AI와 상호작용하며 실시간으로 스토리를 창작해 이용자들에게 콘텐츠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생성형 AI 역시 처음 출시된 날보다 올해 상반기 이용자들의 반응이 더 좋았다. 기능이 업그레이드되면서 이용자들의 생성형 AI에 대한 신뢰도가 상승한 것이다.

그는 생성형 AI의 LLM을 통해 ▲신뢰도가 높은 도메인 질문 ▲빈번하고 흔한 질문 ▲꼼꼼하게 정리하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질문 등을 도출해 낼 수 있다고도 강조했다. 다만, 아직은 기존 서비스에 생성 AI를 기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임의 판을 바꾸는 생성 기반 고유의 비즈 모델 X, 기존 서비스 효율화에 집중한 MS 코파일럿 등 LLM(대형 언어 모델) 기반의 서비스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생성 기반 서비스에 대한 현실적인 고민도 나온다.

박 교수는 "아직은 레거시 서비스에 생성 AI를 기계적으로 적용하고 있지 않다"며 "효율성 제고를 넘어서는 생성 기반의 완전히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BM) 이라는 의문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용자들은 지속적인 BM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지속적으로 추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생성 AI 시대의 완전히 새롭고 특화된 비즈니스 모델이 점점 많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교수는 생성형 AI 챗GPT를 통해 댓글 순화 서비스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서비스는 프롬포트 엔지니어링 프로세스를 삽입했다. 댓글 순화 과정은 1,2,3단계를 통해 진행되며, 같은 댓글이라도 대상에 따라 순화 단계가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그는 "소비자들이 AI Persona 다양화를 요구하는 만큼 캐릭터 AI 등 다양한 챗봇 형태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는 LLM의 한계를 돌파하기 위한 기술 혁신으로 특정 도메인과 스탯을 가지고 튜닝해서 사용했지만 이제는 검색증강생성(RAG)을 통해 효율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데이터 도출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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