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재 교보생명 의장 "적극적 윤리경영 실천, 이해관계자와 함께 성장하는 길"
2023-04-20
교보생명의 신임 대표이사 후보로 조대규 부사장이 추천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전날 이사회와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는 조 부사장을 차기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밝혔다.
조 후보자는 이달 22일 정기 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대표이사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조 후보자는 성균관대 사범대와 상명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으며 1989년 교보생명에 입사했다. 이후 영업 현장을 담당하는 FP본부장, 계성원장(연수원장), 영업교육팀장, 전략기획담당을 역임했으며, 2019년부터 경영기획실장 겸 인력지원실장을 맡고 있다.
조 후보자는 ‘정통 교보맨’으로 영업과 전략기획, 인사 업무를 두루 섭렵해 일찌감치 차기 사장 후보로 거론되는 등 내부 평가가 좋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교보생명 임추위 관계자는 “보험사업에서 다양한 경험과 함께 경영기획실장으로서 디지털 전환을 비롯한 회사의 미래 전략사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며 “적극적인 소통 역량과 공감 리더십, 혁신 실행력 등 최고경영자로서 품성과 자질을 모두 갖췄다”고 추천 배경을 설명했다.
임추위 결정에 따라 교보생명은 향후 신창재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과 조 신임 대표의 2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교보생명은 신 의장은 장기 전략과 기획, 자산운용을 담당하고, 조 신임 대표는 보험사업 담당을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편정범 현 대표이사 사장은 이달 말로 3년 임기를 마치고 자리를 물러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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