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마이너스 금리정책 마무리되나…시장도 엔화 강세 기대
2023-12-26
설 연휴 대목에 미국 뉴욕증시와 일본 증시가 역대 최고치에 근접하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 S&P500 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5000선을 돌파했다.
S&P500 지수는 미 증시에 상장된 약 500개 대형주 가격 움직임을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산출하는 지수로, 미 증시 전반의 상황을 잘 반영하는 시장대표지수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장 마감 직전인 오후 3시59분 5000.4를 고점으로 기록하면서 사상 처음으로 5000선을 넘어섰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에 S&P500지수가 4000을 돌파한 후 거의 3년 만에 5000고지를 넘어선 기록이다.
일본 증시에서도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9일 오전 장중 한때 3만7000선을 돌파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닛케이지수가 3만7000선을 넘어선 것은 ‘거품(버블) 경제’ 시절인 1990년 2월 이후 34년 만이다. 미국 증시의 상승세와 엔화 약세가 맞물리면서 매수 주문이 이어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또 지난해 일본 기업의 4~12월 실적이 호조를 보인 것도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분석했다. 이날 오전 엔‧달러 환율은 149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