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미래에셋증권, 4거래일 연속 하락세…"투자자산 불확실성 ↑"
2023-08-11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 20조9532억원, 영업이익 5110억원, 당기순이익 2980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보다 매출은 9.4%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8%, 57.8% 감소했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고금리 장기화 및 업황에 따른 손익 변동성이 확대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지난해 가파른 금리 인상에 따른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자산관리(WM), 세일즈앤트레이딩(S&T) 부문은 안정적 성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WM은 연금자산 33조원 돌파, 해외주식 잔고 23조7000억원 기록 등 총 고객예탁자산이 412조1000억원에 달했다. S&T 등 부문의 운용 손익도 전년 대비 약 3301억원 증가했다.
또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실적 악화에 대해 공정가치 평가 손익 반영 차원에서 충당금 및 평가손실이 반영된 결과며, 향후 금리 정상화 등 영업환경이 안정화할 경우 평가손실 자산 가치 회복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배당 등 주주가치 제고 강화 의지도 밝혔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부터 3년간 적용할 한층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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