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부진' 미래에셋증권, 4거래일 연속 하락세…"투자자산 불확실성 ↑"

권오철 기자 2023-08-11 18:16:39
[스마트에프엔=권오철 기자] 2분기 실적 부진을 기록한 미래에셋증권이 1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하락 마감했다. 

11일 미래에셋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0.72% 하락한 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8일부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것이다. 

이는 2분기 실적이 부진한 영향으로 보인다. 전날 미래에셋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48.3% 감소한 132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는 미래에셋증권의 투자자산 손실에 주목하고 있다. 강승건 KB증권 연구원은 "보유 투자자산 관련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으며,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보유 자산들의 건전성 우려가 높아지는 중"이라고 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종속기업 투자처분이익 감소, 종속회사 유가증권 손상차손 확대로 영업외손익이 크게 훼손됐다"면서 "게다가 연결 영업외비용에서 투자부동산 손상차손이 3개 분기 연속 크게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장기적인 수익성 부진 가능성까지도 시사한다"고 전했다. 

미래에셋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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