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사, 창사 이래 첫 임금협약…파업 위기 넘겨
2022-08-08
삼성 4개 계열사 노동조합이 뭉친 통합 노조가 정식 출범을 앞두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기업 초기업 노동조합은 이날 제1회 조합원 총회를 열어 통합 노조 출범 선언과 규약 개정 등을 진행한다.
노조는 다음 달 정식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대 형태가 아닌 통합 노조 설립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삼성 12개 계열사 노조로 구성된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지난 2022년 임금 인상과 정년 연장 등을 사측에 요구한 바 있다.
현재 초기업 노조에 참가하는 노조는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노조, 삼성화재 리본노조,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노조 등이다.
4개 노조 합산 조합원 수는 1만3000여명으로 현재 삼성 관계사 노조 중 최대인 전국삼성전자노조의 1만여명보다 많다.
한편 각 계열사 노조는 지난해 말부터 조합원을 대상으로 통합 노조 설립 추진을 두고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찬성률은 삼성바이오로직스 99.5%, 삼성디스플레이 96.12%, 삼성화재 리본노조 90%, 삼성전자 DX 노조 86% 등으로 모두 높게 나왔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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