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램·낸드 가격 3개월째 상승…반도체 감산 효과
2023-12-29
메모리 반도체 낸드플래시 가격이 올해 1분기에 상승폭이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낸드 가격은 지난해 4분기부터 본격적인 오름세로 전환했기 때문이다.
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낸드 평균판매단가(ASP)가 올해 1분기에 15%∼20%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해 4분기에는 전 분기 대비 13%∼18% 오른바 있다.
낸드 종류별 가격 상승률 전망치는 내장형 멀티미디어카드(eMMC)·범용 플래시저장장치(UFC)·기업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각 18%∼23%, 소비자용 SSD 15%∼20%, 3D 낸드 웨이퍼 8%∼13% 등이다.
트렌드포스는 “1분기는 전통적으로 수요가 적은 시기지만 구매자들은 안전한 재고 수준을 확보하기 위해 낸드 제품 구매를 계속 늘리고 있다”며 “이에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공급자들은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올해 1분기에 일부 공급사는 조기에 생산량을 늘릴 수 있다”면서 “수요 증가가 예상에 못 미치면 하반기에는 가격 상승 폭이 완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트렌드포스는 지난 8일 D램 평균판매단가(ASP)가 올해 1분기에도 전년 4분기와 같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D램 종류별 가격 상승폭 전망치는 모바일 18%∼23%, PC·서버·그래픽 각 10%∼15%, 소비자용 8%∼15% 등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