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그룹 회장 “위기일수록 미래 기회 포착하자”
2023-10-06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일 “우리는 ‘비전(Vision) 2030’을 통해 나아갈 방향을 명확히 설정하고 목표를 향해 실행하고 나아갈 것”이라며 “변화가 심한 환경 속에서 안정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그만큼의 강한 실행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구자은 회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주변의 변화에 휘둘리는 유약한 실행력이 아니라 ‘미래를 확신하는 긍정적 생각과 강한 실행력’”이라면서 “우리가 정한 목표와 방향에 대해 우리 스스로 확신을 갖고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 같은 관점에서 올해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첫째 우리 그룹의 가장 기본인 제조 안정화 및 압도적인 제조 경쟁력 확보”라면서 “제조 경쟁력은 우리가 갖춰야 할 가장 우선적이고 근본적인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LS그룹은 이를 위해 생산설비, 인력, 투자, 유지보수 등 제조요소 전반에 대한 면밀한 재점검을 통해 제조업 본연의 안전성을 유지하고 강화할 방침이다. 동시에 시스템에 기반한 자동화를 확대 구축하여 제조효율성을 높일 예정이다.
구 회장은 이어 “미래의 신사업/신시장 개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인재가 돼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우리가 추구하는 경영철학이자 공유가치인 엘에스파트너십(LSpartnership)으로 재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구 회장은 “우리의 비전은 우리 LS의 것만이 아니며 전 세계 고객들의 기대와 우리가 제공할 가치가 포함돼 있다”며 “협력사들과의 동반성장, 지구환경과 인류의 미래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는 의지도 담겨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록 전 세계가 혼돈과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지만 우리는 명확한 비전을 향해 묵묵히 우리의 과제를 실행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LS가 얼마나 강건한 기업인지를 우리 스스로 재확인하고 세계에 보여주는 의미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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