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 45년 9개월 가동한 1선재 폐쇄
2024-11-20
한국노총 금속노련 포스코노동조합(포스코노조)이 경북 포항과 전남 광양에서 파업 출정식을 예고했다.
포스코노조는 다음 달 2일 오후 6시 포항제철소 본사 앞, 3일 오후 6시 광양제철소 1문 앞에서 각각 조합원 대상 파업 출정식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포스코노조 쟁의대책위원회는 파업 출정식을 통해 조합원 의지를 모으고 회사 측과 교섭 추진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포스코노조는 회사 측과 11차에 걸쳐 교섭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으나 조정 중지 결정을 받은 바 있다.
전날 조합원 대상 투표에서 72.25%의 찬성으로 쟁의권을 확보했다. 반대는 20.46%이었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7934명 중 7356명이 참가했다.
노조는 “파업을 포함한 다양한 쟁의권을 확보한 만큼 당장 파업에 들어가기보다는 회사 측과 임금협상을 이어 나가되 추이에 따라 단계별 쟁의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조는 기본급 8.3% 인상, 격려금 300%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기본급 8만원 인상, 일시금 600만원 지급 등으로 맞서고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