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체적 난국’ 삼성전자, 위기극복 위해 이재용 책임경영 필요
2024-11-25
삼성전자가 27일 연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 인사는 이재용 회장이 위기 극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만큼 초격차 경쟁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질 가능성이 크다.
2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부터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중심으로 일부 임원들에 퇴임 통보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통상적으로 12월 초에 사장단 인사와 임원 인사, 조직 개편을 순차적으로 단행해 왔다. 지난해에는 예년보다 앞당겨 11월 말에 인사를 단행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총체적인 위기를 맞으면서 연말 인사를 조금 앞당긴 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삼성전자 연말 인사 키워드는 ‘혁신·쇄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을 제외한 DS 부문 사업부장의 전면 교체설이 나돌고 있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의 이동 가능성을 비롯해 한진만 DS부문 미주총괄 부사장, 남석우 제조&기술담당 사장, 송재혁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반도체연구소장 등의 중용설이 나온다.
정현호 부회장이 이끄는 사업지원태스크포스(TF)의 역할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다만 삼성전자는 변화 속에도 안정을 유지하기 위해 한종희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은 유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인사와 조직 개편을 마무리한 뒤 다음 달 중순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