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은 LS 회장, 배∙전∙반 기회 찾아 '인터배터리 2023' 참관
2023-03-1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새만금은 우리 LS그룹이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2일 전라북도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열린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행사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LS그룹은 이날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에서 새만금개발청 및 전라북도·군산시·한국농어촌공사 등과 총 1조840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구자은 회장은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의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투자는 80%에 달하는 전구체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이차전지 초강대국 K-배터리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만금은 우리 LS그룹의 이차전지 사업의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비철금속분야 최고 경쟁력을 가진 LS와 양극재 선도회사인 엘앤에프가 ‘황산니켈 → 전구체 → 양극재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 체인’을 순수 국내 기술로 구축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성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S그룹은 이날 행사에서 지난 6월 합작을 발표한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중심으로 새만금 산단 5공구(33만8000㎡)에 양극소재인 전구체(Precursor) 제조 공장을 연내 착공하고 직원 1400여명 이상을 신규로 채용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앞서 LS는 그룹 지주회사인 ㈜LS가 하이니켈 양극재 전문회사 엘앤에프와 손잡고 양극재의 핵심 기술소재인 전구체 사업을 위한 합작회사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을 설립하기로 했다.
양사는 전북 새만금산업단지를 거점으로 이차전지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연내 착공해 오는 2025년~2026년 양산 돌입 후 지속 증산을 통해 2029년 12만톤 생산을 목표로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LS그룹은 황산니켈, 전구체, 리사이클링 등 그룹의 이차전지 관련 역량을 총 집결시켜 투자 및 고용 효과를 창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국내 기업간 K-배터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국가 첨단전략산업인 이차전지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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