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국내 타이어업계 최초 ‘한국품질만족지수 명예의 전당’ 헌액
2023-12-13
한국앤컴퍼니는 이날 공식 입장문을 통해 조 명예회장의 장녀인 조희경 씨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지분 5%를 본인이 운영하는 재단에 증여해 주면 한정후견개시심판청구를 취하해 주겠다"는 성명에 "조양래 명예회장으로부터 증여 받은 재산이 수천억임에도 불구하고 본인 돈으로 사회공헌활동을 한 것이 거의 없다"고 대응했다.
이어 한국앤컴퍼니는 "2020년에 경영권을 달라고 요청했다가 거절 당한 이후 한정후견개시심판청구를 무기로 건강한 아버지를 겁박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조희경 씨가 운영 중인 한국타이어나눔재단·함께걷는아이들에 재산을 출연한 사람과 지속적인 기부를 이어온 사람도 조양래 명예회장과 회사라고 밝혔다. 매년 20억원 이상 기부를 이어온 회사측과 조양래 명예회장과 달리 지난 5년간 조희경 씨는 재단에 금전적 도움을 준 적이 없다는 것이다.한국앤컴퍼니는 조희경 씨가 재단의 이사장을 맡으면서 이사진을 교체하고 사익집단화하는 행보가 우려돼 이사장직을 그만두라고 권고했으나, 본인이 거부해 현재까지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앤컴퍼니는 현재 경영을 맡고 있는 조현범 회장의 경영능력에는 문제가 없으며,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입장문을 통해 "조양래 명예회장은 조현범 회장의 경영능력을 시험해보고 일찍이 최대주주로 점 찍어 두었으며 조현범 회장은 뛰어난 경영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고 있음에도 경영 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혁신하고 성장하는 회사로 만들어서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회사는 별도의 방법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조희경 씨가 이사장으로 있는 재단은 회사와 관계가 없는 재단으로 보고있기에 조만간 한국타이어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입장문 말미에 투자자들에게 "회사도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해서 당연히 노력할 것이며 사모펀드의 단기적인 이벤트에 현혹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당부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