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산직 400명 더 뽑는다"…현대자동차 생산직 이달 채용 공고

오는 18일 서류접수…대다수 울산 공장에서 근무할 것으로 예상
앞선 채용에서도 홈페이지 마비될 정도의 높은 지원자들 관심 보여
박재훈 기자 2023-12-11 16:45:29
현대자동차가 지난 3월 10년만에 생산직(기술직)을 채용한데 이어 1년만에 다시 400명을 모집한다.

1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오는 18일부터 '2024년 기술직 채용' 서류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인·적성검사와 면접은 내년 2~3월, 합격자 발표는 4월말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합격자들은 5~6월 입사해 업무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아이오닉 5 생산라인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채용은 총 412명을 채용하고 채용인원의 대부분인 392명이 울산공장, 20명이 남양연구소에서 근무할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현대차는 작년과 올해 노사 임단협을 진행하면서 생산직 신규 채용에 합의했다. 올해 400명, 2024년 300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올해 진행된 임단협에서는 2024년 500명, 2025년 300명을 추가로 채용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 현대차 생산직 채용에는 입사 지원 홈페이지가 마비될 정도로 높은 관심이 쏟아졌다. 현대차 생산직은 일명 '킹산직'으로 불리며 각종 복지와 60세의 정년, 1억원 수준의 평균 연봉 등으로 유명하다. 더군다나 현대차 생산직은 고졸 이상 학력과 연령, 성별이 무관한 채용으로 취업준비생을 비롯한 다양한 직군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현대차의 이번 생산직 인력 확보는 미래차 물량 증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보고 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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