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연봉 1억 생산직' 채용에 이틀째 홈페이지 마비 지속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현대자동차의 기술직(생산직) 신입사원 채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현대자동차가 10년만에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에 나선다고 발표하고 서류 접수 첫날인 지난 2일 채용 홈페이지가 마비됐었다. 밀려드는 관심에 말그대로 접속 폭주가 된 것이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서버에 대한 조치를 취했음에도 워낙 큰 이슈에 관심이 쏟아지다 보니 발생한 현상"이며 "2일자로 홈페이지에 대한 조속한 조치를 취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류 접수의 이틀차인 3일 오전 현재, 현대자동차 홈페이지는 여전히 접속자 수가 많아 접속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현대차 기술직 신입사원 채용은 2일부터 12일까지 11일간 현대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다.

현대차의 기술직의 평균 연봉은 2021년 기준 9600만원이다. 신입 초봉이 5000~6000만원이고 60세 정년이 보장된다는 메리트가 있어 구직자들에게는 '꿈의 직장'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현대차는 이번 생산직 채용에 400명을 채용할 것이며, 하반기에는 300명을 채용해 총 700명의 생산직을 채용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의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으로 연령 및 성별의 제한은 없다. 단, 남자의 경우 병역 의무를 이행(면제포함)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차의 기술직 채용은 이달 말 서류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후 면접 전형을 총 2개 차수로 진행한다. 1차수는 4월부터 6월 초까지, 2차수는 5월부터 6월 말까지다. 각 차수별 1차 면접, 인적성검사, 2차 면접, 신체검사 등을 거쳐 7월 중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입사 교육 등을 거치면 9월에서 10월 중 현장에 배치된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