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명 뽑는 자리에 18만명 지원?...현대차 생산직 서류접수 마감

서류합격 발표 3월말 예정...7월 최종합격자 발표
박재훈 기자 2023-03-13 16:38:09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올해 취업시장에서 뜨거운 이슈로 떠올랐던 현대자동차의 생산직 공개채용의 서류접수가 지난 12일 마감됐다. 10년만에 실시한 현대차의 이번 생산직 채용은 공고 첫 날부터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이 쏠려 화제가 됐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기술직 서류 접수를 마감했다고 알려졌다. 마감 직전에도 채용 관련 홈페이지 조회수는 30만회를 넘었다. 

현대차는 이번 생산직 채용에 400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하반기에 300명을 추가 채용해 총 700명의 생산직을 채용할 계획이다.

그 중 상반기에 해당하는 이번 생산직 채용은 모집인원이 400명임에도 불구하고 약18만명이 지원했다는 이야기가 업계에서 돌고 있다. 당초 현대차가 예상한 지원자수는 10만명 내외이다.

현대자동차의 생산직 공개채용에 관련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 사진=현대자동차

이번 채용의 지원자격은 고등학교 졸업이상으로 연령 및 성별의 제한은 없다. 남자의 경우 병역 의무를 이행(면제포함)해야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현대차생산직은 2021년 기준 평균 연봉 9600만원에 달하는 동시에 60세 정년 보장, 퇴직후에도 1년 계약직으로 근무할 수 있는 등 다양한 복리후생도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취업 후 메리트가 큰 현대차가 대상폭을 확대한 점이 맞물려 이번 채용에 많은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서류접수의 합격자를 3월말에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 채용은 2개 차수로 분리해 면접, 인·적성, 신체검사 등 과정을 거쳐 7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자들은 오는 9~10월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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