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스뱅크, 케이뱅크보다 여신 2.6조 적은데…이자수익 341억 많았다 왜?
2023-10-18
이에 케이뱅크는 “3분기에 약 630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한 결과”라며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확대하고 연체율 증가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해 전년 동기 충당금 321억원보다 2배 가까운 충당금을 쌓았다”고 설명했다.
또 ‘포용금융’이란 인터넷은행 설립 취지를 살피기 위한 지표로 활용되는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소폭 늘었다. 3분기 말 케이뱅크 중·저신용대출 비중은 26.5%로 전분기(2분기) 말 24.0% 대비 2.5%p(포인트) 증가했다. 10월 말 기준으로는 27.4%다.
케이뱅크는 3분기 중 두 차례나 중‧저신용대출 가산금리를 최대 1%p 낮추는 등 중‧저신용대출 비중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다.
3분기 이자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156원을,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5억원)보다 크게 늘어 78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말 수신잔액은 17조2400억원, 여신잔액은 12조81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7.8%, 31.0%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여신 중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비중은 전년 동기(19.9%)에서 32.9%로 확대됐다.
3분기 말 연체율은 0.90%,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3.91%, 순이자마진(NIM)은 2.30%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3분기에는 생활통장, 모임통장, 자동차대출 등 다양한 비대면 생활밀착형 혁신 상품 출시를 통해 비대면 금융의 영역을 넓혔다”며 “앞으로 중저신용대출 확대와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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