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감 '4대 그룹' 정조준…이재용 정의선 최태원 구광모 총수들 줄소환
2023-09-26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주요 재계 총수들과 비공개 만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2일 정재계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저녁 만찬을 함께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날 해외 출장 일정으로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취임 이후 행사 자리에서 총수들과 만찬을 가진 적은 있으나 비공개 형식으로 따로 초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재계에서는 이날 만찬이 윤 대통령이 그동안 강조해 온 현장 소통과 민심 청취 행보의 연장선일 것으로 보고 있다.
만찬과 관련해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관련한 성과, 경제사절단 해외 순방 보고, 하반기 경제 상황 등에 대해 심도있게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룹 관계자들은 이번 만찬과 관련해 “이번 만찬은 그룹 내부에서 공개되지 않은 VIP 일정”이라며 “만찬에서 어떠한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찬과 관련한 세부 내용은 대통령실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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