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2분기 영업이익 2482억원···전년비 41.6%↑
2023-07-28
한국타이어의 이같은 실적은 전기차 전용 타이어 시장과 슈퍼카 브랜드에 신차용 타이어(OET)를 공급하기 위한 선제적 투자 덕분으로 풀이된다. 슈퍼카 및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에서 요구하는 타이어 성능을 만족시키기 위해 매진해 왔던 연구개발의 결과물이라고 한국타이어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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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는 지난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브랜드 ‘아이온’을 출시한 이후 판매 지역과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동시에 세계 최고 전기차 레이싱 대회 ‘ABB FIA 포뮬러 E 월드 챔피언십’의 독점 공급사이자 오피셜 파트너로도 활약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글로벌 타이어 기업으로서 포르쉐부터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테슬라 등을 포함한 약 40여개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에 약 250여 개의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고 있다.
합성고무·카본블랙 등 원자재 가격 및 해상운임비가 하향 안정화되면서 외부 요인의 반사이익이 이어졌다. 고인치·고성능·전기차 타이어를 포함해 최첨단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의 전략적 판매 가격 운영 효과가 맞물려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한국타이어는 3분기 실적에서 승용차 및 소형트럭용(PCLT) 타이어 매출액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의 판매 비중은 43.4%, 전년 동기 대비 2.3% 상승하는 성장률을 보였다. 주요 지역별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은 중국이 57.3%로 가장 높았으며, 한국 53.6%, 북미 51.4%, 유럽 34.3% 순으로 기록했다. 이 밖에도 3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 자산 규모는 대규모 투자 및 인수·합병(M&A) 결정 지연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한국 공장(대전 및 금산공장)은 계속해서 수익성 개선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대전공장은 올해 초 발생한 화재 여파로 3개 분기 동안(1~9월)누적 영업손실액 800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수익성 회복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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