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토스뱅크, 신용대출 최저금리 0.07%p 인하했지만…여전히 ‘최고’ 수준

토스뱅크 연 5.57%
케이뱅크 연 4.32%
카카오뱅크 연 4.091%
신수정 기자 2023-10-17 11:01:21
토스뱅크가 최근 자사 신용대출 상품의 최저금리를 0.07p(포인트) 인하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럼에도 여전히 인터넷전문은행 3사 중 최저금리는 최고 수준에 머물렀다. 

16일 토스뱅크 홈페이지의 신용대출 상품안내에는 이달 초까지 연 5.64%던 최저금리가 0.07%p 낮아진 연 5.57%로 명시됐다. 

올해 앞다퉈 금리를 인하했다고 알리며 최저금리 경쟁을 벌인 케이뱅크, 카카오뱅크와 달리 토스뱅크는 금리 인하 소식이 전무했다. 이번 ‘깜짝’ 금리 인하에 이목이 쏠린 이유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일반 신용대출과 중‧저신용 대출이 단일 상품으로 묶여 있기 때문에 최저금리가 조금 내려가고 올라가고 하는 게 크게 의미가 있다고 보지 않는 정책 기조로 운영되고 있어 변동사항을 알리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최저금리 변동에 대해 “저희는 상시적으로 경쟁력 있는 금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금리 변동도 그 과정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인터넷은행은 대출금리를 기준금리와 고객별 가산금리를 합산해 산출하고 있다. 특히 기준금리는 금융채연동금리에 따라 3‧6‧12개월마다 변동될 수 있으며, 총 대출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로 떠오른다. 

가산금리는 신규‧연장 대출 시 심사 결과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며, 대출기간 중에는 변경되지 않는다. 단, 대출기간 중 금리인하요구권 실행 시에는 대출금리를 다시 산정해 적용한다. 

한편,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최저금리는 이날 기준 연 4.32%, 4.091%로 파악됐다. 

사진=토스뱅크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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