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뱅크, ‘등본 변동 알림’ 케뱅·토뱅 뒤쫓는다
2023-09-05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인터넷은행 3사로부터 받은 '최근 4년간 비상금대출 잔액 및 연체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들 3사의 누적 연체금액은 200억원을 넘긴 것으로 집계됐다.
각 사별로 비상금대출 잔액과 연체잔액은 ▲카카오뱅크 2조3069억원, 175억원 ▲토스뱅크 1908억원, 12억원 ▲케이뱅크 1625억원, 13억원이다. 특히 카카오뱅크 연체잔액이 전체 3사 인터넷은행의 연체잔액의 87.5%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연체액의 60~70%는 20‧30대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연체액 175억원 중 123억원(71%) ▲토스뱅크 12억원 중 8억5500만원(71%) ▲케이뱅크 13억원 중 7억8200만원(60%)은 20‧30대의 연체액이었다.
비상금대출 잔액 대비 연체액 비율은 케이뱅크가 가장 높았다. 각 사별 연체액 비율은 ▲케이뱅크 0.80% ▲카카오뱅크 0.76% ▲토스뱅크 0.63% 순이다.
윤영덕 의원은 “손쉬운 대출에 사회 초년생들의 연체가 증가하고 있어 대출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3사는 최소 50만원부터 최대 300만원까지 빌려주는 비상금대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서울보증보험을 통한 보증보험 방식의 개인 대출 상품이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과 동시에 비상금대출 상품을 선뵀다. 이어 케이뱅크가 2021년 4월에, 토스뱅크가 같은해 10월에 비상금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신수정 기자 newcrystal@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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