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노소영 장남·차녀, 재판부에 탄원서 제출
2023-05-16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은 SK이노베이션의 ‘아트센터 나비’ 퇴거 요구 소송과 관련해 “괜찮아, 나는 괜찮아(It is Ok, I am Ok)”라며 심경을 밝혔다.
노소영 관장은 14일 새벽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미국에서 아이들을 건사하고 돌아오니 살고 있는 곳에서 나가란 4번째 내용증명이 나를 맞는다”며 “It's OK, its OK 그래서 제 인의 노래가 내게 더 꽂혔나 보다”라고 했다.
노 관장은 이어 “언젠가 또 명도소송이 들어오겠지, 나가라면 나가지”라며 “그러나 그때까지는 여기서 행복하게 살리라, 그녀처럼 빛날 순 없어도 매순 간 순간 감사하며 살리라, 고통을 피하고 쾌락을 늘리는 것이 인생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도 그랬다”고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또 “그런데 닥쳐보니 오히려 고통이 나를 자유 케한다”면서 “나를 더 나은 인간으로 만든다. 예전의 나로 돌아갈래? 하면 데피니트리 노(Definitely, NO)”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뉴욕에서 찍은 사진 중 911메모리얼을 다시 본다, 고통 속에서 그러나 고통을 넘어 비상하는 거대한 새로 보인다. 땅과 하늘이 하나가 된 모습”이라며 “비가 많이 온다, 침수로 집을 잃게 되는 사람이 없었으면 한다”고 글을 맺었다.
SK이노베이션이 미술관 ‘아트센터 나비’ 공간을 비워달라며 노 씨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청구소송 재판이 노 관장 측의 답변서 제출로 인해 연기됐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민사36은 지난 10일 SK이노베이션이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낸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 판결 선고에 앞서 무변론 판결 취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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