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관장에 “방 빼라” 소송 제기

SK이노베이션, 지난달 14일 아트센터 나비 상대 퇴거 요구
신종모 기자 2023-05-23 23:07:45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SK이노베이션이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이혼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운영하는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퇴거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달 14일 아트센터 나비를 상대로 부동산 인도 등 청구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접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2000년 12월 개관한 아트센터 나비는 서울 종로구 SK그룹 본사 서린빌딩 4층에 있다. 

현재 서린빌딩 소유주는 SK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SK이노베이션이다. 아트센터 나비와의 계약은 지난 2019년쯤 종료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퇴거 소송 제기로 최태원 회장과 노소영 관장과의 송사는 4건으로 늘어났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 자녀를 공개적으로 인정하고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에 노 관장은 이혼에 응하지 않고 지난 2019년 맞소송(반소)을 내 위자료로 3억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50%를 달라고 요구했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지난해 12월 6일 최 회장과 노 관장의 이혼소송 1심 판결에서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을 내렸다. 

노 관장은 이혼 소송과 별도로 최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 30억원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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