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익 6332억…전년비 144.6%↑

2023년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
박재훈 기자 2023-04-26 10:28:05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상장 이후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달리고 있다. 26일 LG에너지솔루션은 실적설명회를 열어 2023년 1분기 매출 8조7471억원, 영업이익 633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1.4%, 영업이익은 144.6% 상승한 수치이다.

올해 1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으로 최대 실적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이루 5분기 연속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44.6%, 전분기 대비 166.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7.2%다.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1분기 실적 호조 요인에 대해 “지속적인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공급망 강화 활동 등을 통해 구축해 온 차별화된 경쟁력에 기반한 성과”라며 “견조한 북미 전기차 수요, GM 1공장의 안정적 가동을 통한 EV향 배터리 출하량 증가 등이 이뤄지며 5개 분기 매출 성장 및 견조한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분기부터 미국 IRA(Inflation Reduction Act, 인플레이션 감축법) 세액 공제 예상 금액을 손익에 포함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1003억 원을 영업이익에 반영했다. IRA 세액 공제 효과를 제외한 1분기 영업이익은 5329억 원이다.

미국 시장 선제적 준비로 고객 경쟁력 제고에 기여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시장에서의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보, 공급망 구축등을 통하여 고객 경쟁력 제고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미국 시장내에서 생산 및 판매하는배터리를 탑재한 고객 전기차가 IRA EV 보조금을 모두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으로도 배터리 부품 및 핵심광물의 현지 생산, 우려국가 외 공급망 안정화 등을 집중 추진해 보조금 등 IRA 혜택을 기대하는 고객 및 소비자의 요구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부품의 경우 셀·모듈·전극 등의 북미 현지 생산 능력을 지속 강화하면서 파트너사들과 지속적 협력을 통해 분리막·전해액의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핵심광물은 지분투자 및 장기공급계약 통한 물량확보 등을 통해 우려국가 외 지역의 공급 비중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품 포트폴리오, 스마트팩토리 등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북미 시장 지속 선도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 시장 내 주요 사업전략으로 현지 원통형 수요 대응력 강화, 신(新) 성장동력 기반 확충 및 생산 조기 안정화를 꼽았다.

우선 미국 내 원통형 생산 거점 확보, LFP기반 ESS용 제품 양산을 통해 고객 협상력 및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북미 지역 배터리 독자 생산 공장 중 사상 최대 규모(43GWh)인 애리조나 신규 원통형 및 ESS LFP 공장 건설 계획이 대표적이다. 이 밖에도 수율 조기 안정화, 스마트팩토리 도입 등을 통한 생산성 향상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 /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 CEO 권영수 부회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선제적인 투자와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북미지역을 선도하는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세계 최고 수준의 QCD(품질·비용·납기) 제공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고 사랑받는 수익성 No.1기업이 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