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1~2월 中 제외 전기차 배터리 점유율 1위

中 CATL, 작년동기대비 79.3% 증가한 8.7GWh 기록
박재훈 기자 2023-04-03 15:47:31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1~2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1위를 지켜냈다.

중국의 배터리 업체 CATL은 중국 시장 밖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LG에너지솔루션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

SNE리서치제공 2023년 1∼2월 비(非)중국 시장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 / 사진=연합뉴


3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의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이 약 36.8기GWh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동기대비 50.1% 증가한 수치다.

1위 자리를 지켜낸 LG에너지 솔루션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동기대비 49.8% 증가한 9.3GWh였으며 중국의 CATL은 작년동기대비 79.3% 증가한 8.7GWh를 기록했다.

3위에는 일본의 파나소닉이 작년동기대비 48.9% 증가한 7.8GWh를 기록했고 국내기업인 SK온과 삼성SDI가 나란히 4위, 5위를 차지했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작년동기대비 3.6% 증가한 4.1GWh였으며 삼성SDI는 작년동기대비 59.3% 증가한 3.7GWh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 사진=LG에너지솔루션


국내 배터리 3사의 시장점유율은 46.6%로 작년동기대비 4.7% 하락했다. 각 기업마다 점유율은 ▲LG에너지솔루션-25.4% ▲SK온-11.3& ▲삼성SDI-9.9%를 기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CATL을 비롯한 몇몇 중국 업체들은 비중국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향후 현대차의 신형 코나 전기차 모델에 CATL 배터리가 탑재될 것으로 알려져 비중국 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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