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1분기 영업익 6332억원..."IRA 혜택 반영"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예상을 뛰어넘은 역대급 실적을 거뒀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효과가 큰 영향을 줬다.

LG에너지솔루션은 7일 잠정실적 발표로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6332억원, 전년 대비 14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동기간 매출액은 101.4% 증가한 8조7471억원이다.

이같은 실적은 미국 IRA 정책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미국 IRA 첨단 제조 생간 세액공제가 지난 1월부터 시행되었기 때문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영업이익에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관련 금액(1003억원)을 반영했다.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는 2023년부터 미국 내에서 생산·판매하는 배터리 셀·모듈에 일정액의 세액공제(셀 35달러/kWh, 모듈 10달러/kWh)를 받으 수 있는 법 조항이다.

잠정 실적은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의거해 추정한 결과이며 세부적인 내용은 오는 26일 기업설명회에서 설명할 예정이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