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등 재계 총수 방미…반도체법·IRA 해결책 가져올까
2023-04-2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에 도착해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접견하며 첫 일정을 시작으로 5박 7일간의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갔다.
앞서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미국 워싱턴DC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다.
미국 측에서는 루퍼스 기포드 국무부 의전장,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 등이 윤 대통령 부부를 맞이했다.
우리 측은 조현동 주미대사, 이승배 워싱턴지구한인연합회장, 박요한 민주평통 미주부의장대행, 김선화 한국학교워싱턴지역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환영 인사들과 짧게 인사를 나눴고 준비된 차량을 타고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떠났다.
윤 대통령은 영빈관인 블레어하우스로 이동해 여장을 풀고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국내 기업인 122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은 방미 기간 미국 정·재계 관계자들과 두루 만나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경제사절단은 반도체 지원법(CHIPS Act)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에 따른 국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해결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경제사절단은 각자가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양국 간 다양한 협력을 이끌어내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경제사절단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미국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한미 첨단산업 포럼, 미국 정부 주최 백악관 환영 행사 등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용 회장과 최태원 회장은 윤 대통령의 방미를 지원한 뒤 추가로 현지 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높다.
이 회장은 다음 달 중순까지 미국 현지에서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따라 만나고 반도체와 바이오 등 관련 사업을 챙길 것으로 보인다.
최 회장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활동차 2개국 정도를 추가 방문할 예정이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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