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튀르키예 강진 피해 성금 10만달러 지원
2023-02-17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올해로 139년째를 맞은 대한상공회의소가 대한민국 대표 법정 경제단체로 정부와 경제계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과거 경제계 리더인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국정농단 사건에 휘말리면서 기존의 역할을 수행하기 어렵게 되자 대한상의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대한상의는 규제·투자, 세액, 법규, 노동,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탄소중립 등 경제계 전반 현안을 심도 있게 다루고 대변하고 있다. 또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을 중심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앞서 최태원 회장은 지난 1월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3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지난해 우리는 유례없이 어려운 경제환경 속에서도 수출 세계 6위 달성했다”며 “정부와 기업이 한 팀이 돼서 합심하고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이룰 수 있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우리 산업 경쟁력의 초석인 소상공인에게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제공하고 스타트업 창업가에는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겠다”며 “어려운 경제환경에 더 크게 노출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들이 함께 위기를 이겨나갈 수 있도록 챙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대한상의 부산엑스포 유치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상의는 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중점국가 대상 민관 경제사절단을 집중 파견 등 기존 경협관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신규 경협사업도 발굴해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 회장은 윤석열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5일까지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해 부산엑스포 유치에 나섰다.
최 회장은 스페인, 포르투갈, 덴마크 등 총리를 잇달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를 요청하는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최 회장의 이번 유럽 3개국 대통령 특사방문은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한국의 강한 의지를 전함과 동시에 이들 방문국과의 경제협력 확대 가능성을 높인 계기가 됐다.
상의는 향후 방문국들과의 경제협력 위원회 개최 및 분야별 협력 채널 가동을 통해 경협 아젠다 후속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오는 11월말 경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오는 4월초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한국 실사단 파견, 6월 4차 프레젠테이션(PT) 등에 따라 결정지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4월 2일부터 7일까지 진행되는 BIE 실사단 한국 방문은 엑스포 유치전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엑스포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 및 준비 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해 171개국 전 BIE 회원국에 공유한다.
이에 상의는 최 회장이 언급한 BIE 실사단 방한, PT, 민·관 맞춤형 해외교섭 전략 등 3가지의 승부수를 바탕으로 엑스포 유치 타당성을 입증하고 부산의 강점과 K-소프트 파워의 진면목을 보여줘고 민·관이 가용가능한 정책 수단과 비즈니스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
한편 대한상의 오는 15일 ‘상공의 날 50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상의는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간 ‘50년의 도전, 100년의 비전’을 슬로건으로 100년 미래를 위한 기업의 새로운 역할을 조명한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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