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에프엔=유영국 기자] 전남 무안군은 한우 사육두수 과잉으로 가격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는 가운데 한우 가격안정 선제적 대응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한우 가격 하락 원인으로 지난 2015년 이후 지속적인 한우 사육두수 증가, 코로나19 이후 한우 수요 증가로 도축량 증가, 쇠고기 10만톤 무관세 수입, 고물가·고금리·고환율에 따른 소비위축 등이 꼽혔다.
이에 무안군은 한우농가 경영 안정과 가격안정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한우 경쟁력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군은 한우농가 생산비 절감을 위해 조사료 생산 지원, 동물복지형 한우사육 기자재 지원, TMF(완전혼합발효)사료 구입 지원, 사료구매자금 지원, 축산분야 ICT 융복합 사업, 가축재해보험 가입 지원 등 16개 사업에 46억여원을 지원해 경영 안정을 도모하고, 한우 품질 향상을 위해 한우 송아지브랜드 육성사업, 유기·무항생제 축산물 인증 지원, 동물복지 면역증강제 지원 등 6개 사업에 7억여원을 지원해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한우가격 하락과 사료가격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한우 사육농가의 경영안정을 돕기 위해 올해는 목포무안신안축협 TMF사료 1포 당 당초 1000원에서 1300원으로 확대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산 무안군수는 “한우 공급 과잉도 문제지만 국제 곡물시장 불안으로 인한 사룟값 상승 문제도 심각하다”며 “한우농가의 부담 완화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책을 마련하여 한우가격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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