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메타버스·반도체 거물들과 잇단 회동
2022-11-14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실권자인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가 오는 17일 방한한다. 빈 살만 왕세자의 이번 방한은 사우디의 초대형 미래형 도시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해 수주 기업과 투자처를 발굴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져 재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재계에 따르면 17일 방한하는 빈 살만 왕세자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등 국내 기업 총수들과 차담회를 가진다.
다만 이번 차담회에는 네옴시티 프로젝트와 관련이 적은 LG그룹, 롯데그룹 등이 빠지고 한화그룹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현재 사우디가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 ‘네옴시티’와 관련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네옴시티는 빈살만 왕세자가 지난 2017년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발표한 초대형 신도시 프로젝트다. 총사업비 5000억달러(약 663조원) 규모이며 사우디 반도와 이집트 사이 아카바만 동쪽에 건설되는 첨단 미래 신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주도한다.
앞서 빈 살만 왕세자는 지난 2019년 6월에 방한해 정의선 회장, 최태원 회장, 구광모 회장, 신동빈 회장 등과 삼성그룹 영빈관인 승지원에서 환담을 가진 바 있다.
당시에도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도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인다. LG그룹, 롯데그룹 등이 빠졌지만 한화그룹이 포함돼 신규 프로젝트 수주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빈 살만 왕세자가 직접 주도하는 네옴시티와 관련해 사전에 구체화한 내용은 없다”며 “이번 차담회 이후 세부적인 내용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빈 살만 왕세자는 사우디 권력서열 1위로 자산은 무려 2800조원(추정)에 달한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1) 로그아웃그 불법은 아직도 개선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