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400원 돌파?…‘환율’ 검색량 지속 상승

연준 '자이언트 스텝' 단행 예상이 지배적
주서영 기자 2022-09-16 16:16:09
[스마트에프엔=주서영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이 1,399.0원에 출발하며 1,400원 턱밑까지 올랐으나 장 후반 반락해 1,380원대 후반에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7원 내린 달러당 1,3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TDI 제공
TDI 제공
고물가 상황이 장기화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16일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대표 이승주)에 따르면 최근 ‘환율’ 검색량이 시장 거래일 기준 연일 70만 건을 웃도는 모습이다.

최근 30일 중 가장 높은 검색량을 기록한 날은 14일로 103만 9,900건이었다. 연관 검색어로는 ▲달러(중복 포함) ▲전망(중복 포함) ▲유로 ▲엔화 등이 10위 안에 올랐다.

로이터·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위안화는 이날 오전 11시 14분 현재 1달러에 7.0128위안에 거래돼 역내 시장에서도 '1달러=7위안' 선이 깨졌다.

다른 통화도 달러화에 견줘 약세를 보였다.

캐나다 달러 가치는 전날 달러화 대비로 0.6% 내려 2020년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호주 달러 가치도 0.8% 하락해 최근 2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에 근접했다. 블룸버그는 전날 달러화가 스위스 프랑화, 유로화, 덴마크 크로네화를 제외한 주요 10개국(G10) 통화에 비해 강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주서영 기자 news@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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