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홍보대사 임명

박지성 기자 2022-07-14 13:10:59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장재훈 현대차 사장(오른쪽)과 전 축구선수 박지성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박지성 기자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한국 축구의 레전드 박지성이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2 부산국제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장에 깜짝 등장했다.

박지성은 과거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에서 맹활약하며 대한민국 4강 신화를 이뤄냈으며 이후 네덜란드 리그 소속 PSV아인트호번과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누볐던 한국 축구의 레전드로 현재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클럽 어드바이저를 맡고 있다. 박지성은 이날 오전 현대자동차의 프레스 콘퍼런스 진행 도중 무대에 등장해 취재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장재훈 현대차 사장이 오는 11월 개최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기간 진행할 친환경 탄소중립 캠페인인 '세기의 골'을 언급하면서 이 캠페인의 국내 홍보대사로 박지성을 선정했다고 소개한 때였다.

무대 뒤에서 나타나 장 사장과 악수한 박지성은 "2022 FIFA 월드컵 '팀 센추리' 한국 멤버 박지성"이라고 인사했다.

박지성은 "제가 기록한 최고의 골이라고 생각하는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 결승골이 16강 진출을 결정지은 최고의 골"이라며 "선수 모두가 쉼 없이 경기장을 달려서 골을 완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차는 월드컵을 앞두고 전 세계 사람과 지속가능한 세상 만들기에 앞장서겠다는 캠페인을 진행한다"며 "탄소중립 실현 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목표 아래 이번 '세기의 골'이 우리 모두를 한 팀으로 뭉치게 해줄 것"이라고 캠페인을 홍보했다.

그는 "현대차는 월드컵 본선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활동을 할 것이며, 저 또한 그 여정에 함께한다"며 친환경 차량 시승, 친환경 거리 응원 팬 파크 조성 등 현대차의 월드컵 캠페인을 언급했다.

'팀 센추리'는 세기의 골 캠페인을 위해 현대차가 출범시킨 팀으로 박지성뿐 아니라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 스티븐 제라드, 현대차의 글로벌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BTS) 등 분야별 전문성을 지닌 11명으로 구성됐다.

박지성은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마무리한 뒤 다음 연사를 소개하면서 현대차 홍보까지 거들었다.

한편, 박지성은 현대차의 프레스 콘퍼런스 행사가 끝난 뒤 다시 무대로 나와서 장재훈 사장으로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 당시 자신의 등번호 '13'이 새겨진 팀 센추리 유니폼을 전달받기도 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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