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일의 입시컨설팅’은 대한민국 교육 1번지 대치동에서 23년째 입시컨설팅 전문기관으로 유명한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가 올해 전국의 수험생 및 그 학부모님들을 위한 올바른 입시 지원전략 방향을 제시하고자 스마트에프엔에 연재하는 입시칼럼입니다.>
비교과를 관리한다는 것은 수험생 및 그 학부모들에게는 굉장히 부담스럽다.
시험성적을 통해 우열을 가리는 교과성적 즉 내신성적과 다르게 비교과실적은 성격상 그 범위와 활동내용 조차 규정짓기 힘들다는 특징과 더불어 치열한 내신경쟁이 펼쳐지는 현실에서 학습 이외의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사실은 학교생활을 하는데 있어서 수험생들에게는 부담일 것이다.
오늘날의 입시체제에서는 각 대학들은 수험생들에게 철저한 비교과준비를 요구하고 있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상위권 대학들은 학생부종합전형 중심의 선발체제를 구축하고 학업과 비교과실적 모두에서 우월한 성과를 거둔 수험생들을 선별해 내고 있다.
상위권 대학 뿐 아니라 중위권 대학들도 이러한 학생부종합전형이라는 선발기조에 맞춰 평범한 학업성취도를 지닌 학생들에게도 비교과실적을 통해 전공적합성이나 학교생활에 충실히 참여했음을 어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입시체제에서는 비교과실적을 부담으로만 받아들이고 소홀하게 취급한다면 불만족스러운 진학 결과를 얻기 쉽다.
◇올바른 비교과실적
비교과실적이란 학교생활 중에 교과 즉 내신이외의 모든 활동을 의미한다.
평가요소로써 오늘날 입시시스템에서는 학생부에 기록되는 내용 중 교과성적을 제외한 모든 항목을 의미하기도 한다.
비교과실적이 학생부상에 나타나는 주요항목으로 평가받는 것은 ‘창의적 체험활동’,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 이다.
대입평가자들은 수험생 개개인의 상황에 따라 평가항목은 달라질 수 있지만, 이들은 대체로 지원자의 특성이 잘 드러나는 항목이므로 학생부상의 비교과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학교라는 공간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다.
공부 이외에도 학생회, 동아리 등 다양한 학교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사회성을 기르고, 자신의 꿈과 끼를 개발해 나가는 것이 비교과활동의 궁극적인 취지이다.
대입평가자들이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것 중 하나가 ‘스토리텔링’이다.
어떠한 동기에서 진행한 활동이고, 이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성장했는가에 주목한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단순히 스펙을 쌓기 위해 진행한 비교과활동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
◇ 비교과관리
비교과실적을 관리한다는 것은 학교생활 중에 본인을 위한 자아개발을 위한 활동실적을 위해 많은 노력이 있어야 함을 의미하며, 이를 근거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시 수험생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는 요소가 된다.
대입평가자는 전국의 1,887개 고교에서 비슷한 내신성적대의 지원자들 중 ‘리더십, 전공에 대한 관심과 열정, 인성’ 등이 돋보이는 지원자에게 더욱 관심을 기울일 것이며, 때로는 경쟁자들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조금은 부족해도, 참여과정에서 향후 발전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수험생에게 많은 관심을 갖게 될 것이다.
결국 학생부종합전형의 선발비율이 높은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서울소재 상위권 대학에 합격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내신성적을 만회하고 목표대학에 도전하기 위해 비교과실적이라는 평가요소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활동들을 실천해 나가야 할 것이다.
비교과실적을 위한 학교내 활동을 진행하다 보면 현실적으로 다양한 제약이 있지만 앞에서 이야기한 ‘전공적합성, 자기주도성’ 등이 드러나는 활동들을 해야 할 것이다.
전공학습을 통해 향후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 나갈 것이라는 구체적인 목표, 일정 분야의 지식이 심화되어 고교생 이상의 지식 습득, 다양한 경험에서 얻어낸 기획능력 등이 중요한 평가를 받을 수 있음을 명심하고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비교과실적을 쌓아 나가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이를 반드시 학생부상에 기록으로 남겨두어야 한다.
댓글
(0) 로그아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