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모터쇼]한국 축구 레전드 '박지성'…현대차 월드컵 캠페인 홍보대사 임명
2022-07-14
[스마트에프엔=박지성 기자] 현대자동차는 전세계 축구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FIFA 월드컵을 공식 후원한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차는 오는 11월 21일부터 12월 18일까지 도하, 알 코르, 왈 와크라 등을 비롯한 카타르 주요 5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리는 ‘2022 FIFA 월드컵’의 공식 후원사로 활동한다.
현대차는 모빌리티를 넘어 순환 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2045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전동화 △수소 사업 시너지 △사업장 탄소 중립 △부품 공급망 탄소 중립 유도 △사회적 탄소 감축 활동 등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5대 핵심 영역을 밝혔다.
현대차는 5대 핵심 영역 중 ‘사회적 탄소 감축 활동’의 일환으로 2022 FIFA 월드컵에서 탄소 중립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한다.
탄소 중립 월드컵을 위해 현대차는 브랜드 노출과 자동차 제공 위주의 후원을 넘어 지속가능성 비전을 공유하는 파트너로서 국제축구연맹(FIFA)과 함께 친환경 활동에 집중한다.
먼저 현대차는 축구로 하나가 된 전 세계 사람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는 의미를 담은 ‘세기의 골’ 캠페인을 지구의 날인 오는 22일부터 진행한다.
현대차는 이 캠페인을 위해 전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선수인 ‘스티븐 제라드’를 주장으로 하는 ‘팀 센츄리’를 출범시켰다.
팀 센츄리는 현대차의 글로벌 브랜드 홍보대사인 ‘방탄소년단’, 아프간 난민 출신의 축구선수이자 덴마크 유네스코 홍보대사인 ‘나디아 나딤’, 미국 유명 패션디자이너 ‘제레미 스캇’, 이탈리아 조각가 ‘로렌조 퀸’, 친환경 분야 사진가 '니키 우=', 보스턴 다이내믹스 사의 로봇 ‘스팟’ 등 분야별 전문성을 가진 열 한 멤버로 구성됐다.
스티븐 제라드 팀 센츄리의 주장은 “네 자녀의 아버지로서 미래 세대를 위해 세상을 보호하는 것이 인생의 목표 중 하나”라며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이 여정에 참여한 것이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축구는 지속가능한 지구라는 우리의 목표 달성을 위해 사람들을 움직이는 힘이 있다”며 세기의 골 캠페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현대차는 2022 FIFA 월드컵을 기념해 오는 7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의 법인과 대리점에서 친환경 차량 위주의 시승회를 운영한다.
현대차는 대회 기간 동안 각국 대표팀 선수단, VIP 및 대회 관계자들에게 최상의 편의를 제공하고자 승용 422대, 버스 170대 등 총 592대의 대회 공식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다.
승용 차량의 약 50%는 2022 세계 올해의 자동차를 수상한 아이오닉 5를 비롯해 △싼타페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쏘나타 하이브리드 등 친환경차로 운영하며, 버스의 경우 전기버스인 일렉시티를 10대 공급할 계획이다.
월드컵 공식 차량으로 친환경차를 운영하는 것은 2022 FIFA 월드컵이 처음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기의 골’ 캠페인은 전 세계인의 축구에 대한 사랑이 만들어낸 화합의 순수한 가치에서 영감을 받은 캠페인으로 ‘지속가능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연대’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지구의 건강을 위해 탄소 중립 실현 등의 노력이 중요한 때인만큼 인류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성 기자 capta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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